보호하던 다른 아동 1명도 학대당했다는 신고 접수
(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광양에서 2살 아동이 실종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부모를 상대로 소재를 추궁하고 있다.
아동 실종은 이 부모가 잠시 맡아 보호하던 다른 아동에 대한 학대 신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23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19개월 된 지인의 아들인 A군을 대신 맡아 보호하던 B(26)씨가 A군을 학대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출동했을 당시 A군의 얼굴 양쪽 볼에 시퍼런 멍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B씨 부부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아들을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A군을 보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이 과정에서 B씨의 2살 난 아들이 최근에 실종된 사실을 밝혀내고 B씨를 상대로 아들의 소재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