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사관 직원 현광성, 공항서 평양 도피 용의자들 배웅"

입력 2017-02-23 13:19   수정 2017-02-23 15:30

"北대사관 직원 현광성, 공항서 평양 도피 용의자들 배웅"

사건 당일 공항 CCTV에 배웅 장면 찍혀



(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북한대사관 직원 현광성(44)이 사건 당일 출국한 4명 북한남성을 배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싱가포르의 채널 뉴스 아시아가 23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 소식통은 "현광성이 4명의 북한 남성 용의자들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배웅하는 장면이 공항 CCTV에 잡혔다"며 "당시 고려항공 직원인 김욱일과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현광성과 김욱일을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추가 지명했다. 또 경찰은 이들이 아직 말레이시아 내에 있다면서 조사 협조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현광성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앞서 검거된 리정철(46) 외에 리지현(33)·홍송학(34)·오종길(55)·리재남(57) 등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은 지난 13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성 2명이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김정남을 공격한 직후 출국했다.

이들은 두바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지난 17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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