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칭다오 컨테이너선 취항… 군산항 물동량 증가 기대

입력 2017-02-23 14:25  

군산∼칭다오 컨테이너선 취항… 군산항 물동량 증가 기대

전북 업체 물류비 연간 160억원 절감·50억원 경제효과 예상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중국 칭다오(靑島)간 컨테이너선이 오는 24일부터 운항할 예정이어서 군산항의 물동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팬오션 소속의 컨테이너선 포스요코하마호가 군산컨테이너터미널에 처음 입항해 도내 코일 생산업체의 원료 40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하역한다.






포스요코하마호는 최대 1만298t의 컨테이너를 싣는 전용선으로 매주 금요일 군산, 중국 칭다오, 부산, 광양, 충남 대산을 연결하는 항로를 운항한다.

이 컨테이너선은 유리, 금속, 화학제품, 농식품, 잡화 등을 연간 6천TEU가량 수송한다.

이는 지난해 군산컨테이너터미널 물동량의 11%에 이르는 수치로, 도내 수출입 업체의 물류비가 연간 160억원 절감되고 5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군산시는 전망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항은 컨테이너 5만6천564TEU, 자동차 19만9천398대 등 총 1천960만4천t의 물동량을 처리해 전국 29개 무역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군산∼닝보∼상해 항로, 위해∼천진∼군산∼청도 항로가 신규개설돼 물동량 6%, 컨테이너 화물 27%가 각각 늘었다.

군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 조례를 제정(2006년)하고 전북도와 함께 구성한 군산항화물유치단의 군산항 이용 마케팅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은 "해운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 항로 운항과 컨테이너선 취항이 군산항 물동량 유치와 군산컨테이너터미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며 "세계 각국의 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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