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특검연장 않는 건 국민 배신…국회의장 직권상정해야"

입력 2017-02-23 16:11  

文 "특검연장 않는 건 국민 배신…국회의장 직권상정해야"

朴대통령 대리인 '아스팔트 피' 발언에 "마지막까지 추한 모습 안타까워"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3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안과 관련해 "정치권이 합의하지 못한다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서라도 특검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천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것이나, 정치권이 특검 연장에 합의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의 일치된 마음에 대한 배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물론 직권상정을 할 사안인지에 대한 판단 여부, 직권상정의 조건이 되는지에 대한 판단은 국회의장에게 달린 일"이라며 "그러나 가능하면 직권상정을 해서라도 특검 수사를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이 헌법재판소 법정에서 '아스팔트를 피로 물 들일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는 "잘못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못하더라도, 잘못한 이후에 좀 담백하고 당당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아주 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김경수 대변인에게 설명을 들으시라"라면서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