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우병우 수사 확대는 어려워…기존 혐의로 보강수사"

입력 2017-02-23 16:12   수정 2017-02-23 16:4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특검 "우병우 수사 확대는 어려워…기존 혐의로 보강수사"

靑민정 직원들, 영장심사 때 진술서…윤장석 비서관은 참고인 조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보배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기존에 다루지 않은 다른 혐의로 수사를 확대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남은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추가 수사 확대는 힘든 상황"이라며 "기존 구속영장에 포함된 피의사실에 대해 보강수사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혐의로 이달 19일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외교부 관계자들의 '부당 인사 조처'와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감찰 업무 방해 혐의 등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영장 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일각에선 특검이 세월호 수사 압력이나 특별감찰관실 와해 의혹 등 일부 혐의 수사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21일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때는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검찰 출신 직원들이 우 전 수석의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이 점 또한 논란이 됐다.

앞서 윤장석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19일께 특검에 참고인으로 나가 조사를 받았다. 윤 비서관은 이때 감찰담당자들의 문체부, 외교부, 공정위 등 관련 감찰 내용을 특검 측에 제시하고 우 전 수석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이들의 진술서에 대해선 "수사팀이 적절히 검토해 조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