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19년까지 전남 170개 주요 관광지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터진다.
전남도와 kt 전남 고객본부는 23일 전남도청에서 관광지 무선 인터넷 인프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전남도는 사업 대상 관광지를 선정하고 연도별 사업계획을 세워 사업비를 집행한다.
kt는 무선 인터넷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결과를 매년 전남도에 통보하기로 했다.
2019년까지 3년간 170곳에서 진행되는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29억8천800만원이다.
도와 시·군이 25%씩, kt가 50%를 부담한다.
전남도는 주요 관광지 111곳, 도시공원 30곳, 야영·캠핑장 18곳, 여객선터미널 11곳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동영상이나 사진을 이용료 부담 없이 휴대전화로 현장에서 SNS 등에 올릴 수 있어 전남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완도에서 4∼5월 열리는 국제 해조류 박람회 때 무료 와이파이 혜택을 체험하도록 신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kt와 민간기업의 도움으로 지난해 전남 휴대전화 불통 마을 49%를 해소하고 초고속 인터넷망 확충 대상 사업 88%를 진행했다"며 "올해부터는 추진되는 무료 와이파이 확대 사업으로 멀고 불편하다는 전남 이미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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