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부터 닷새간 광한루원 일대에서 24개 종목 진행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올해 춘향제는 품격 있는 공연이 확대되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체험 행사가 강화된다.
전북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23일 올해로 87회째를 맞는 춘향제의 일정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춘향제전위는 올해 춘향제를 5월 3일부터 닷새간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기로 했다.
행사는 '춘향! 사랑으로 너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 공연 예술, 놀이 체험, 부대 행사 등 모두 4개 분야, 24개 종목으로 치른다.
먼저 전통문화 부문에서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인 춘향선발대회와 사랑 등불행렬, 춘향국악대전, 춘향제향을 선보인다.
공연 예술 부문에서는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 창극 춘향전, 명인명창 국악대향연, 여성국극, 해외 초청공연 등이 관객을 찾아간다.
놀이 체험 부문에서는 춘향길놀이, 사랑의 춤판, 지금은 춘향시대가 진행되며 부대 행사로는 민속씨름대회, 춘향 사진촬영대회, 전국남녀궁도대회 등이 펼쳐진다.
춘향제전위는 광한루원에 야간 경관조명을 확대 설치하고 인근 요천에 꽃단지, 섶다리, '사랑의 프러포즈 나무' 등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수준 높고 품격 있는 공연,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라는 위상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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