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KEB하나은행은 2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6-44로 승리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2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3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KEB하나은행은 12승20패로 KDB생명과 공동 4위가 됐다. 3위 청주 국민은행과는 1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KEB하나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강이슬과 백지은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두터운 수비로 KDB생명을 압박했다. KDB생명은 1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저질렀고 단 5득점에 그쳤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를 21-5로 마쳤다.
KDB생명도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 들어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2쿼터 종료 1분21초 진안의 골밑슛과 함께 26-28, 2점 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3쿼터 이후 카일라 쏜튼의 돌파와 강이슬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KDB생명의 추격을 저지하고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강이슬은 이날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KDB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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