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우위 전환에 2,100선 내줘(종합)

입력 2017-02-24 10:28   수정 2017-02-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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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우위 전환에 2,100선 내줘(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4일 장중 외국인의 매도우위 전환에 2,100선 아래로 물러났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4포인트(0.37%) 내린 2,099.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06%) 내린 2,106.43으로 출발해 2,100선 중반에서 등락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가다 내림 폭이 커졌다.

앞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로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끈 외국인이 장중 매도우위로 돌아서 108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80억원 순매도세다.

개인만 홀로 9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 등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4.72포인트(0.17%) 상승한 20,810.32에 마감해 10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0.04% 올랐으나 나스닥지수는 0.43%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 중 하나였던 인프라 투자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와 트럼프의 국경세 관련 발언도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줄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시총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28%)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3.88%)는 동반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2.05%)와 네이버(-1.11%), 한국전력[015760](-0.46%), LG화학[051910](-0.35%) 등도 내림세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090430](3.98%)과 KB금융[105560](1.15%)과 현대차[005380](1.03%), 신한지주[055550](0.21%), 현대모비스[012330](-0.39%)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88%), 은행 (0.70%), 음식료품(0.73%), 화학(0.67%), 의약품(0.64%), 은행(0.54%), 의료정밀(0.47%) 등이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철강·금속(-1.58%), 전기·전자(-1.45%), 운수창고(-0.81%), 제조업(0.56%), 증권(-0.51%)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90포인트(0.15%) 내린 616.7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0.27%) 오른 619.35로 개장해 횡보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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