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EBS 1TV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은 방송 5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오전 10시 20분 시청자와 함께하는 특집을 방송한다고 25일 소개했다.
5주년 특집에선 아프리카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 사춘기 소년 임수영(14)군과 엄마 김미영(37)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엄마가 자신을 좀 더 이해해주길 바라는 수영이와, 첫째로서 동생들을 잘 챙기고 양보하는 마음을 배우길 바라는 엄마가 우간다로 떠났다.
수영이네가 만나게 될 가족은 우간다의 카자가라지 마을에 사는 줄리어스네 가족. 부모가 돌아가신 후 가장이 된 줄리어스(12)는 아픈 할머니와 누나 저스틴, 어린 동생 프랜시스, 플라비아까지 모두 책임져야 한다.
파일럿이 꿈인 줄리어스는 매일 마토케 농장에서 일하며 버티고 있다.
수영이네는 줄리어스네를 만난 반가움도 잠시, 다섯 식구가 지내기에 좁은 집과 식수라고 할 수 없는 더러운 물을 보고 가슴 아파한다.
수영이와 줄리어스는 함께 농장에서 일하고, 밥 먹고, 뛰놀며 서로에게 점차 마음을 연다. 수영이는 줄리어스가 다니는 학교 수업도 듣고, 친구들과 축구 시합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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