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사회 1년만에 9인 체제로…사외이사에 외국인 합류(종합)

입력 2017-02-24 14:14   수정 2017-02-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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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사회 1년만에 9인 체제로…사외이사에 외국인 합류(종합)

기존 7명은 연임…솔로몬 전 매트라이프 회장 합류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KB금융은 24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스튜어트 솔로몬 전 매트라이프 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솔로몬 이사 후보는 1971년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처음 왔으며 외환은행 뉴욕지점을 거쳐 1995년 매트라이프에 입사 후 2011년 12월 회장으로 퇴임하기까지 16년간 생명보험 업계를 이끌었다. 솔로몬 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의 대표성을 고려하고 보험업을 비롯한 비은행 부문에 대한 이사회의 자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솔로몬 전 회장을 이사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기존 사외이사였던 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한종수 등 6명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 대표 자격으로 비상임이사직을 2년간 수행했던 이홍 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대표의 비상임이사직 임기도 1년 더 연장했다.

이홍 비상임이사 후보자는 그룹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영업·전략·재무·인사 부문 대표를 역임하는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연임이 결정됐다.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이사회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주 사장은 과거 사내이사 구성원이었지만 'KB 사태'로 임영록 전 사장이 물러난 이후 아직 이사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KB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7인, 상임이사 1명(윤종규 회장), 비상임이사 1명(이홍 대표) 등 9명으로 1명 더 늘어났다. KB금융 이사회는 지난해 3월 최운열 이사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외이사를 그만둔 이후 8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들은 내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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