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지도교수, 현지 방문해 학위증 전달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백석대학교가 해외취업으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취업 현장인 괌까지 찾아가 학위증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석대는 24일 미국령 괌의 힐튼호텔에서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괌·사이판 호텔과 리조트에 취업한 졸업생 24명에게 학위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갑종 총장과 지도교수 등 4명은 이날 하얏트, 힐튼, 쉐라톤, 니코, PIC 등 호텔 총지배인들과 괌 관광청 고위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밀튼 모리나가 괌 관광청 이사회 회장은 "괌과 사이판 호텔에서 일하는 학생들을 위해 총장 등 교수들이 먼 곳까지 찾아와 졸업장을 전달해 놀랍다"며 "소중한 인재들을 괌으로 보내줘 고맙다"고 말했다.
구혜빈(24. 호텔경영학전공)씨는 "4년 전 입학 때만 해도 한국을 떠나 외국의 한 섬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 했다"면서 "호텔리어의 꿈을 이루게 돼 학교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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