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 전통한지의 명맥을 이어온 한지장인 4명이 '전주한지장'(韓紙匠)'으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김천종(69·천일한지), 최성일(50·성일한지), 강갑석(63·전주전통한지원), 김인수(60·용인한지)씨 등 4명을 전주한지장(韓紙匠)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시 한지장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전주한지장은 30년 이상 전주에서 한지 제조공장을 운영하면서 전통한지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전수하는 등 묵묵히 전통기술을 지켜온 인물들이다.
선정된 한지장인들에게는 전주한지장 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시는 전통 한지의 전통 보전과 계승을 위해 지난해 국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전주시 한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한지산업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지장 지정을 통해 전통한지 제작의 명맥을 보존하고, 한지 제조 기법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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