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구원, 생산기능직 직급별 임금정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한국노동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생산기능직 직급별 임금정보를 분석한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영업판매직은 공장, 작업장 등에서 수작업이나 기계조작 등을 통해 물품을 만들고 재료를 운반하거나 제품 설치·정비 등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연구원은 규모·업종·직종·직급 등 각종 특성별로 세분화한 임금수준은 물론, 하위 25%(p25), 중위(p50), 상위 25%(p75)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임금수준 등 현실에 가까운 임금정보를 제공했다.
예컨대 직원 수가 200명인 식품 제조업체 A 사 생산직의 중간단계 직급 연봉을 하위 25%(월급 318만원, 연봉 3천816만원), 중위(월급 343만원, 연봉 4천116만원), 상위 25%(월급 411만원, 연봉 4천932만원)등으로 나눴다.
이 정보를 통해 A 기업은 중위 수준의 임금을 활용할 수도 있고, 좀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하려면 상위 25%, 경영사정이 어려우면 하위 25% 임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월급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초과급여를 제외한 월 정액급여와 전년도 연간 특별급여를 12개월로 나눈 금액을 합쳐 산출했다.
노동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직무·능력 중심으로의 임금체계 개편, 구직 및 구인활동 등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원은 다른 직종의 직급별 임금정보도 순차적으로 분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생산기능직 임금정보 분석자료는 '임금근로시간 정보시스템'(www.wage.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