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행정자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월부터 민간 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실태 일제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자부는 올해 점검 대상을 기존 300곳에서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교육, 보건·복지, 산업·물류, 생활·임대, 시설·문화 등 5개 분야에서 300개의 기업이 추가로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행자부는 추가된 300개 기업을 150곳씩 나눠 상·하반기에 각각 점검한다.
상반기 점검 대상에는 대학, 병원, 건설사, 제조사, 배송사, 유통사, 숙박업체, 레저업체 등이 포함됐다.
개인정보 수집근거와 동의방법을 준수하는지, 홍보나 판매를 할 때 별도의 동의를 받는지,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지 등 15개 항목이 주요 점검사항이다.
행자부는 기업이 제출한 점검표를 확인해 위반사항이 경미하면 개선토록 하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개선이 미흡하면 현장점검을 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장영환 행정자치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모든 산업분야를 망라해 진행하는 일제점검"이라며 "앞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해 정보보호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