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한경대학교 실습농장(안성시 보개면 양복리)에 10개동으로 문을 연 공공임대농장(팜셰어)을 올해 40개동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팜셰어 사업은 농업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도민에게 공공임대농장을 분양하고 농장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 창업농 양성 프로그램이다. 165㎡ 규모의 시설하우스를 제공하고 훈련수당(월 80만원)과 기숙사도 지급한다.
도는 한경대학교 실습농장 10개동을 20개동으로 늘리고 고양 농협대학교 부지에 20개동을 신설할 계획이다.
다음 달 팜셰어 농업인을 모집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경대학교 실습농장 팜셰어의 경우 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예비창업농 11명(1개동은 2명)이 딸기, 미니양배추, 미니단호박, 쌈채소 등 7개 품목 재배에 도전해 1천642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예비창업농 1명은 화성시에 농지를 구입해 농사를 시작했다.
도 관계자는 "팜셰어 사업이 귀농 실패율을 줄이고 농촌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수료생에 대한 장기적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