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8일 170여 개 국가서 1천여 명 참가 예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70여 개 국가가 참가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제주 유치가 확정됐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24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전달하고 나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12월 예정된 제12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앞서 인사말에서 "전 세계 170여 국가의 유네스코와 문화전문가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12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회의를 유치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는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차지한 자연환경의 보물섬이며, 칠머리당영등굿과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의 보물섬이기도 하다"며 "청정한 자연과 인류 유산을 보유한 제주는 유네스코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유치 작업을 시작했으며, 문화재청은 지난달 10∼11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행사 관련 인프라를 실사했다.
제12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회의의 한국 유치는 지난해 이미 확정됐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