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中 연변 직행 고속철 노선 2019년 개통

입력 2017-02-24 17:09  

백두산~中 연변 직행 고속철 노선 2019년 개통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중접경인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와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을 잇는 고속철 노선이 오는 2019년 개통된다.

24일 중국 길림망에 따르면 철도 당국이 총 133억7천만 위안(약 2조2천억원)을 투입해 지린성 둔화(敦化)에서 백두산 인근 바이허(白河)까지 가는 노선을 2019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이를 위해 바이허역 북쪽 약 1㎞의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에 창바이산역을 새로 건립하고 안투(安圖)현 융칭(永慶)향촌에 융칭역을 짓기로 했다.

총공사는 당초 둔화~백두산 노선을 2020년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동북3성 진흥 차원에서 1년 앞당겼다. 노선 총길이는 112.4㎞에 달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관광객들은 지린성 성도 창춘(長春)과 연변자치주 훈춘(琿春)을 연결하는 창훈(長琿) 고속철도를 타고 얼다오바이허진에 도착해 곧장 백두산 관광구로 들어갈 수 있다.

창바이산관리위원회는 새로 지어질 창바이산역을 중심으로 135억 위안(약 2조2천284억원)을 투입, 고속철 신구(新區·개발구)를 조성해 4천500㎡ 면적의 여행·휴양·문화타운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백두산 북쪽에 186만㎡ 규모의 '통용공항'(다목적 공항)을 건설해 여객, 화물운송 외에 관광비행, 헬리콥터 운영기지, 항공 체험지로 만들 계획이다.

길림망은 "백두산이 전국적인 유명 관광지로서 항공, 차량, 열차 등 다양한 교통편을 구비하고 있으나 가장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열차가 완행노선 운행에 따른 피로, 환승의 불편함이 있다"며 "고속철이 개통하면 접근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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