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대표팀 주전 욕심 없어…임무 100% 수행 목표"

입력 2017-02-24 17:27  

손아섭 "대표팀 주전 욕심 없어…임무 100% 수행 목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손아섭이 "대표팀에서는 주전 욕심 없다"며 "어떻게 하면 나라에 도움이 될까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서는 소속팀보다 역할에 제한이 있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사실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에서 주로 1번 혹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오던 손아섭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이후에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일단 선발 우익수 자리에 민병헌(두산 베어스)을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손아섭은 "병헌 형이 저보다 컨디션이 좋다. 또 단기전에서는 안정감이 중요한데, 병헌 형은 어느 투수를 만나도 자기 타이밍에 타격하는 안정감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손아섭은 자연스럽게 대타나 대주자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저를 기용하는 상황에 100% 임무를 수행하도록 노려갈 것"이라며 "사실 대타와 대주자는 익숙하지 않은 자리다. 어떻게 하면 나라에 도움이 될까 주루 코치님께 여쭤보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대타로서도 자신감을 가질 법하다. 그는 2015년 11월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0-3으로 뒤지던 9회초 대타로 나와 대역전극의 발판이 되는 귀중한 안타를 뽑은 경험이 있다.

당시를 돌아보며 손아섭은 "경기 전부터 김인식 감독님께서 '몇 회든 상관없이 상황에 따라 중요한 기회가 오면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마음의 준비를 항상 하고 있어서 대타 상황에 긴장하지 않았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자신의 타격이 100% 마음에 들지는 않는지 이날 타격 훈련 중 고개를 흔들기도 했던 손아섭은 "계속 좋아지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몸이 무거운 감이 있어서 러닝 양을 늘려서 몸을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며 "3월 6일 첫 경기에 맞춰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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