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팀명 사용 불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비스트가 팀명을 '하이라이트'(Highlight)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이전 그룹명 사용이 불가하게 돼 앞으로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가장 밝은 부분', '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이란 뜻으로 비스트가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5인 체제로 낸 첫 번째 앨범명이기도 하다.
당초 비스트는 지난해 말 전속 계약 만료로 어라운드어스에 새 둥지를 틀면서 큐브와 팀명 사용과 관련해 논의를 거쳤다.
그러나 비스트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한 큐브는 지난 10일 비스트에서 탈퇴한 멤버 장현승을 주축으로 새로운 3인조 비스트를 결성한다고 발표해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새로운 이름을 쓰기까지 지치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전 그룹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노력을 기울여준 큐브 관계자들과 지금의 하이라이트 멤버들을 있게 해준 홍승성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떨리고 조심스럽기 마련"이라며 "데뷔 9년 차 가수이지만 과거의 찬란한 영광과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가수들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이다. 조금 더 빨리 팬들 앞에 다섯 멤버 전원의 모습으로 서고 싶은 마음을 헤아려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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