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경쟁당국이 합성섬유와 수지의 원료가 되는 한국산 유화제품의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터키언론이 24일 전했다.
이날 일간지 휘리예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 공정경쟁위원회가 터키 유화업체의 요청에 따라 한국·스페인·벨기에산 테레프탈산(TPA)의 덤핑 여부를 조사한다.
터키의 유일한 TPA 생산업체 페트킴은 해외 유화업체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경제부에 한국 등을 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레프탈산은 합성섬유 폴리에스터와 페트병의 원료가 되는 기초 유화제품이다. 세계적인 과잉생산으로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작년 8월에는 유럽연합이 한국산 PTA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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