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도=연합뉴스) 이란이 보유한 저농축 우라늄의 비축량이 허용치를 크게 밑도는 101.7㎏으로 파악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IAEA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 18일 현재 이란의 저농축 우라늄 비축량이 이란과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핵 합의 체결 당사국 간 약속한 최대치 300㎏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되는 중수 비축량도 최대치인 130톤에 못 미치는 124.2톤인 것으로 IAEA는 파악했다.
이란과 P5+1 주요 6개국은 2015년 7월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준수한다는 조건 아래 그동안 이란에 부과해 온 경제제재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일부 경제제재에서 풀려나는 대신 우라늄 농축의 능력을 제한하기로 했다. 핵 합의 당사국은 이란이 평화적인 목적 아래 원자력을 연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