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실전 투구할 듯"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두 차례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수행,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LB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켄 거닉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라이브 배팅 훈련 시간에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다음 경기에서 공을 던질 것 같다"고 밝혔다.
라이브 피칭은 투수가 실전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훈련이다. 타자 입장에서는 라이브 배팅이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5일 만에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했다.
류현진은 2015년 5월 왼쪽 어깨 관절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9월에는 왼쪽 팔꿈치의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왔다.
거닉 기자는 "류현진은 투구 다음 날 회복할 때도 아무런 문제를 겪지 않았다"는 다저스의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평가도 함께 전했다.
류현진은 시속 80마일 중반대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고도 통증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CBS스포츠는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첫 실전 등판을 연습경기에서 할지 시범경기에서 할지 정하지 않았다면서 "어느 쪽이든 아주 좋은 뉴스"라고 평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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