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도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가 1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5분께 작업자 김모(60)씨가 1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공사는 광화문역 8번 출구 인근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새로 만들기 위해 기계와 부대설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김씨는 잘린 파이프 등 잔해를 철거하려던 중 도르래가 꼬여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다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광화문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기계 설비 부대공사' 계약자인 업체 소속이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철 관계자는 "정확한 의사 소견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의식·맥박·호흡은 정상"이라고 말했다.
도철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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