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EU, 北인권침해 비판결의안 제출…'김정남 살해' 포함 논의중

입력 2017-02-25 10:07  

日-EU, 北인권침해 비판결의안 제출…'김정남 살해' 포함 논의중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난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과 EU는 27일부터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회기 중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일본과 EU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결의안을 내는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결의안에는 토머스 오제아 퀸타나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새로운 보고서 내용도 반영할 방침이다.

다만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일어난 김정남 살해사건을 보고서에 결의안에 포함시킬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조기해결을 요구하는 내용을 결의안에 넣을 계획이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작년에 낸 결의안에는 북한의 인권침해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전문가그룹을 인권이사회 내에 설치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활용 등을 검토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겼다.

이 전문가그룹은 24일 "국제사회는 ICC를 통해 북한이 자행한 반(反)인도적 범죄의 책임을 묻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북한을 ICC에 회부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내용을 포함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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