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열린 첫 경기에서 시즌 28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10-93으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17득점 18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자신의 통산 65호 트리플더블이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은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팀이 44-42로 근소하게 앞선 2쿼터 3분 15초를 남기고서야 첫 필드골을 넣을 정도로 초반에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2쿼터가 끝날 때까지 자유투로만 6점을 넣었고, 2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는 3점슛까지 꽂아넣으며 팀의 58-51 리드를 이끌었다.
전날 시카고 불스에서 이적해온 타지 깁슨과 더그 맥더못은 기존 선수들과 제대로 손발을 맞춰보지도 못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 데뷔전에서 깁슨이 12득점, 맥더못이 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25일 전적
인디애나 102-92 멤피스
필라델피아 120-112 워싱턴
토론토 107-97 보스턴
마이애미 108-90 애틀랜타
시카고 128-121 피닉스
유타 109-95 밀워키
미네소타 97-84 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 110-93 LA 레이커스
덴버 129-109 브루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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