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리키 파울러(미국)가 1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파울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선두를 달렸다.
공동 3위에서 3라운드를 출발한 파울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 선두로 뛰어올랐다.
파울러는 2015년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톱5'에 들었던 세계랭킹도 지난주 기준 14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파울러는 2016-2017시즌 들어 5개 대회에서 4차례 10위 안에 드는 등 다시 상승세를 그려왔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파울러는 시즌 첫 승, 통산 4승째를 거두게 된다.
단독 2위인 타이럴 해튼(잉글랜드)은 4타 차(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파울러를 뒤쫓고 있다.
마르틴 카이머(독일),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숀 오헤어(미국), 개리 우들랜드(미국), 웨슬리 브라이언(미국) 등 5명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라이언 파머(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8위(6언더파 131타)로 떨어졌다.
노승열(26)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 적어내 이븐파 70타를 치고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9위를 달렸다.
첫날 공동 12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노승열은 다음날 공동 28위로 하락했고 이날 11계단 더 내려왔다.
1타를 잃은 강성훈(30)은 공동 50위(1언더파 209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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