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만 볼 수 있어요" 신안 섬 특화 관광상품 '인기'

입력 2017-02-26 12:13  

"여기서만 볼 수 있어요" 신안 섬 특화 관광상품 '인기'

반월·박지도 탐방·섬 자전거 투어 등 탐방객 몰려



(신안=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섬'의 독특한 지역 환경을 살려 개발한 전남 신안군의 특화관광상품 및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안군은 최근 주말 관광상품으로 '가고싶은 섬 반월·박지도 트레킹'을 마련해 지난 18일 주말을 맞아 첫 여행객모집을 했다.

40명 정도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배가 넘는 80명이나 몰려 버스 1대를 추가 배치해 운행했다.

반월·박지도는 인근 섬인 안좌도·체도와 나무다리인 '소망의 다리'로 연결된 2개의 조그마한 섬이다.





소망의 다리 주변 다도해 절경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섬을 일주하는 자전거 투어도 즐길 수 있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된 전복, 지주식 김, 감태 등 싱싱한 수산물과 해조류를 재료로 한 섬 밥상도 맛볼 수 있다.

섬에서 나오면 연도교로 연결된 인근의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등 큰 섬 4곳의 속살을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탐방객들은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오전 압해 송공항에 도착해 배편으로 암태도로 이동, 일정을 시작한다.

모객 인원을 늘려달라는 요청도 있지만, 앞으로는 매주 토요일 4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초기 상품으로 보완도 필요하고 음심점·숙박업소 등도 아직 미흡한 때문이다.

2차 여행객모집을 했던 25일에도 40명의 탐방객이 반월·박지도를 찾았다.

신안군은 다음달 주말부터는 1박2일 코스로 증도와 임자도 두 섬을 돌아보는 주말 상품 '슬로시티 증도·임자 만났네'도 선보인다.

증도는 짱뚱어다리, 10만그루 해송숲, 우전해수욕장, 태평염전, 소금박물관, 염생식물원 등 이색 볼거리가 넘쳐난다.

소금동굴에서 기관지 천식에 좋다는 힐링체험도 할 수 있다.

임자도에 가면 광활한 백사장을 자랑하는 광해수욕장, 용이 승천했다는 용난굴을 볼 수 있다.

특히 카약을 타면서 갯벌 생태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갯벌카약체험'은 벌써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홍도와 비금·도초도 등 2곳 권역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도 구상 중이다.

신안군이 지난해 출시한 '455㎞ 천도천색 자전거 천리길' 투어 상품은 '섬 자전거 메카'로서 신안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안과 육지를 잇는 진입로인 압해도를 시작으로 천일염과 낙지로 유명한 신의도 등을 둘러보는 8코스의 자전거 투어가 동호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섬 특화관광상품 기획자인 신안군청 김지수씨는 26일 "섬은 청정하고 참신한 관광자원의 보고이나 그동안 육지에 묻혀 빛을 보지 못했다"며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신안이 새로운 관광 강자로 부상할 기회"라고 말했다.

3pedcro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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