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이쯤 되면 '우리 갑순이'가 아니라 '우리 재순이'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TV 주말극 '우리 갑순이' 49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8.2%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이번 시청률은 지난 3주(43·45·47회) 동안 유지해온 자체 최고 시청률 17%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전날 방송에선 사랑과 결혼에 상처를 받아 똘이(이승우 분)를 데리고 가출한 재순의 눈물 나는 홀로서기가 그려졌다. 가족들은 실종된 재순과 똘이를 찾기 위해 길거리에서 전단을 돌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우리 갑순이'는 재순을 둘러싼 애정의 삼각관계가 쳇바퀴 돌 듯하고 있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당초 50회로 기획됐지만, 아직 풀 이야기가 많다는 이유로 11회가량 연장도 된 상태다.
한편, 종영을 하루 앞둔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나연실(조윤희)과 복선녀(라미란)가 함께 임신하는 모습을 그리며 평균 시청률 30.9%를 기록했다.
MBC TV '불어라 미풍아'는 22.7%, 같은 방송사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1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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