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가전 1등 DNA, 모바일에 접목"(종합)

입력 2017-02-26 21:42   수정 2017-02-26 22:15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가전 1등 DNA, 모바일에 접목"(종합)

G6 공개행사에 깜짝 등장해 "G6가 LG 모바일의 도약 이끌 것"

구글·돌비·퀄컴 등 협력사도 G6 호평



(바르셀로나=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LG 모바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게 될 G6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26일 정오(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G6 공개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부회장의 깜짝 등장은 애초 예정되지 않은 것이었다. 그는 현장에 참석하되 연사로는 나서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을 직접 이끈다는 의미로 직접 연단에 올라 인사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부회장은 "LG전자의 CEO(최고경영자)로서 오늘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소개 행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CEO로서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세탁기 엔지니어로 시작해 지난 40년간 생활가전 사업에 몸담아왔다"며 "LG만의 끊임없는 혁신,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LG 생활가전은 세계 최고의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그동안 제가 직접 경험한 혁신과 성공의 1등 DNA를 모바일 사업에도 접목해, 성공신화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LG의 모바일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적인 부분과 긴밀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제공해 LG가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LG전자의 1인 대표이사에 오른 조 부회장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스마트폰 사업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내 흑자 전환의 목표도 공약했다.



[https://youtu.be/BZiCgOC_fVI]


조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우리 사업이 제대로 된다고 표현하려면 MC사업본부의 턴어라운드(흑자 전환)가 필요하다"며 "그쪽에 힘을 쏟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의 인공지능(AI) 담당 스콧 허프먼 부사장, 돌비의 가일스 베이커 수석 부사장, 이만지 스튜디오의 월터 드빈스 최고업무책임자(COO),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안드리스 프레이벌즈 교수, 퀄컴의 마이클 로버츠 마케팅 수석디렉터 등도 무대에 올라 LG전자와의 협업을 설명했다.

구글의 허프먼 부사장은 "(AI 가상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G6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체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프레이벌즈 교수는 "G6는 엣지 디스플레이의 단점인 오작동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한 손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크기를 갖췄고, 최소한의 베젤을 적용해 터치 오류를 막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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