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 이변 없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두쿠르스는 25~26일(한국시간) 이틀에 걸쳐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부문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3초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악셀 융크(독일)가 3분23초85로 은메달, 니키타 트레기보프(러시아)가 3분24초02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는 4위를 차지했다.
이한신(29·강원도청)은 44명의 출전 선수 중 3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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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3·한국체대)은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달 평창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과 1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현재 한국에서 훈련 중이다.
이런 윤성빈이 넘어서야 하는 '절대 강자'가 두쿠르스다.
올 시즌 지금까지 열린 7차례의 월드컵을 기준으로 두쿠르스와 윤성빈은 각각 세계랭킹 1, 2위다.
두쿠르스는 10년 가까이 1인자의 자리를 지켰지만, 유독 올림픽에서는 홈 이점을 살린 개최국 선수한테 밀렸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두쿠르스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두쿠르스의 최대 경쟁자 역시 윤성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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