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3월부터 부산신항과 포항신항에 기항하는 선원들을 위한 무료 셔틀차량 운행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신항에서는 현재 차량 1대를 콜택시 형태로 운영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항만구역 내를 이동하는 선원들을 수송하고 있다.
3월부터는 차량을 1대 더 투입해 신항에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을 거쳐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을 오가는 정기노선을 운행한다. 이 노선의 차량은 오후 1시와 오후 4시에 각각 신항 선원회관에서 출발한다.
신항 내를 운행하는 차량의 운영 형태도 바꾼다. 선원회관을 중심으로 신항 내 컨테이너터미널들을 정기적으로 순환하는 동시에 선원들의 호출에도 응하는 형태를 병행하기로 했다.
신항 내 셔틀차량은 3월부터는 토·일요일에도 선원회관과 각 터미널 사이를 운행한다.
포항신항에 대해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셔틀차량 운행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늘린다.
부산신항 등의 항만구역 내에는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선원들이 복지회관을 이용하거나 시내까지 나가려면 셔틀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무료 셔틀차량 이용 선원이 부산신항은 하루 평균 40명, 포항신항은 37명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선원들의 수요가 많은 곳에 셔틀차량 운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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