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27일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갯버들)가 영하 5도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태를 드러냈다.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하천가에는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가 속살을 드러내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하천도 봄바람에 녹으면서 힘찬 물줄기를 내 품었다.
산간지역 버들강아지는 해마다 우수를 전후해 모습을 드러내지만, 올해는 계속되는 추위로 예년보다 10여일 정도 늦었다.
이복명(60) 씨는 "며칠 전만 해도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던 날씨가 풀리면서 버들강아지가 자태를 드러내는 것을 보니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윤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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