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7일 채권금리가 2분기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연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고채 50년물 발행은 또다시 장기물의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재료만 보면 금리상승 요인이 많은 상황인데도 미국채 금리는 지난 연말 고점 대비 30bp(1bp=0.01%p) 정도 낮은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가오는 3월 FOMC 역시 표면적으로는 금리상승 요인"이라며 "3월 중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최근 재정정책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4월 프랑스 대선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적으로는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하면서 점차 금리하락 압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 강세가 지속할 경우 수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답변하며 기존의 매파적인 입장이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월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1.58∼1.71%, 5년물 1.78∼1.92%, 10년물 2.05∼2.23%의 등락범위에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