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제발 한국인이면 쌀을 먹읍시다."(네이버 아이디 'soso****')
"쌀 말고도 다른 먹을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당연히 쌀 소비량이 갈수록 줄지."(네이버 아이디 'soks****')
올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9.6㎏으로, 60㎏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루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약 163g 정도로, 한 공기 반도 채 먹지 않는 셈이다.
27일 온라인에서는 이런 결과를 안타까워하는 반응과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이 교차했다.
네이버 아이디 'dlag****'는 "안타깝네요. 농민 출하가격은 낮은데 마트는 여전히 비싸네요. 절대농지로 묶어놔 다른 것도 못 하도록 만들어 놓고 가격은 매년 낮아지니 (농민들) 한숨이 깊어지시겠습니다"라고 걱정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tiwo****'는 "소중한 쌀(米)을 탄수화물이 어쨌다 하면서 멀리하니 개인은 물론 한국 사회 전체의 기(氣)가 빠졌다. 밥 먹기를 적극 권하는 바이다"라고 쌀 소비를 권장했다.
네티즌 'thep****'는 "밀가루는 몸에 안 좋다. 라면이며 모든 면발을 쌀로 대체하라"고 말했다.
반면 아이디 'hggt****'는 "건강식 생각해서 쌀 소비 줄이고 잡곡 많이 섞어 먹고, 패스트푸드나 다른 먹거리 먹으니 백미 소비는 당연히 줄어드는 것"이라고 적었다.
'kimy****'는 "농민들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해야 한다. 남아도는 벼농사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른 농작물 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누리꾼 'sosm****'는 "큰 평야 몇 곳에 벼 대신 수입 대체작물을 심어라. (농가) 소득 감소 부분은 직불금으로 대체하고. 그러면 농지도 보전하고, 수입 대체효과도 있고, 쌀값 안정도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위터 이용자 '5CwgJ35rrOQppEz'는 "재고가 쌓여 있으면 쌀값 좀 내려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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