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한진해운 주가가 27일 정리매매에 들어간 지 3거래일 만에 83% 넘게 폭락하고 있다.
정리매매 기간에 단기차익을 노리다가 한순간에 쪽박을 찰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2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117930]은 전 거래일보다 24.86% 떨어진 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정지 전 거래일(780원·2월 2일)보다 83.33% 떨어진 가격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 17일 한진해운의 신청을 받아들여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폐지하고 파산 선고를 내렸다.
한진해운은 다음 달 6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 후 다음 날인 7일 상장 폐지된다.
한국거래소는 "파산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회사 채무를 완제한 후가 아니면 회사 재산을 주주에게 분배하지 못하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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