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1박2일' 66주 연속 일요예능 시청률 1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 26일로 100회를 맞은 MBC TV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 순항 중이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복면가왕' 100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1.3%로 집계돼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1.4%)와 치열하게 다퉜다.
'복면가왕' 100회에선 50대 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47대부터 49대까지 3회 연속 가왕 자리를 차지한 '팥의 전사 호빵왕자'의 4연승 여부가 관심을 끌었지만 '물찬 강남제비'에 왕좌를 내줬다. 8주 만에 복면을 벗은 호빵왕자의 정체는 많은 사람이 예상한 대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였다.
2015년 2월 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복면가왕'은 가수를 포함한 연예인, 유명인들이 가면을 쓰고 노래 대결을 펼치면 연예인 판정단과 시청자들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정규 편성돼 지금까지 왔다.
그동안 10주 동안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출연하며 가왕 자리를 지킨 김연우, 무려 9연승을 거둔 '우리동네 음악대장' 국카스텐 하현우 등 화제도 많이 낳았다.
'복면가왕'은 비록 전성기 때의 평균 시청률(16∼17%)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11∼12%대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제작진은 오는 4월 2주년을 앞두고 특집을 준비 중이다.
지난 일요일 예능 1위 자리는 여전히 '해피선데이-1박2일'의 몫이었다. '1박2일'의 평균 시청률은 17%로 집계됐다. 6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기록이다.
'1박2일' 방송에선 멤버들이 잠자리 복불복으로 '통영 고음 대첩'을 벌인 데 이어 다음 날 아침 치열한 '퇴근 대첩'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6.7%, SBS TV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는 4.1%,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7.4%로 집계됐다.
이후 밤 시간대 예능 중에서는 SBS 'K팝스타-더 라스트 찬스'가 여전히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팝스타' 1부는 10.8%, 2부는 16.1%의 평균 시청률을 보였 다.
'K팝스타'에선 '톱(TOP)10'의 경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평균 시청률은 8.3%로 집계됐으며. tvN의 '신서유기3'은 3.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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