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디자인 출원 8년새 51배 증가…중기·개인 성장세 주도

입력 2017-02-27 12:00  

드론 디자인 출원 8년새 51배 증가…중기·개인 성장세 주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업용 드론(무인항공기)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관련 디자인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드론 관련 디자인 출원은 출원 첫해인 2008년 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02건으로 51배나 늘었다.


드론 관련 출원은 2014년까지는 1년에 1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2015년 82건으로 전년의 9건에 비해 9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1세기 초 미국에서 군사용으로 탄생한 드론이 민간시장으로 확대되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출원 주체별로는 최근 5년간 중소기업이 36.4%로 가장 많고, 개인 29.1%, 대기업 22.3%로 중소기업과 개인이 주도했다.

현재는 세계 민간 드론시장에서 20위 내에 한국기업이 없지만, 앞으로 대기업이관심을 갖고 드론시장 투자를 늘리면 대기업의 출원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드론은 용도 면에서 군사용·산업용·교육용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용 드론은 카메라가 장착돼 각종 감시·정찰·촬영·측정용 및 농약이나 약제 등 살포용, 재난대응용으로 출원된다.

형태 면에서 회전익, 고정익, 틸트로터형 드론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는 회전익 드론이 92.2%로 출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4개의 프로펠러를 가진 쿼드콥터가 주류를 이룬다.


회전익 드론이 제자리 비행과 수직 상승 하강이 가능해 산업용에 적합하고, 고정익 드론은 일정 속도 이상으로 계속 비행하는 것으로 군사용에 적합한 만큼 산업용 드론시장 확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드론시장은 신성장 산업으로 미국과 중국 등이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디자인 출원도 계속 늘 것"이라며 "드론산업이 더 활성화되고 다양한 주체가 관심을 갖게 되면 디자인권 등 지재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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