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추진

입력 2017-02-27 10:12  

순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추진

작년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심사통과…내년 6월 최종 선정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주요 습지 생태 축을 연계한 시 전역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호남권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연계한 연안습지(순천만습지)·내륙습지(동천하구)에 이어 산지습지(와룡동 '릴리리뻔데기'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추가 등록해 세계적인 습지 보전 롤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순천만 일원을 핵심구역으로 조계산과 주암호를 완충구역, 순천 시내를 협력구역으로 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한국위원회에 예비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위원들은 국내 최초 연안습지인 순천만습지와 내륙습지인 동천하구 습지를 연계한 국제적인 람사르습지 2곳과 낙안읍성, 조계산도립공원, 주암호·상사호, 송광사·선암사 등 다양한 생태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조건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유네스코 MAB 사무국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친 뒤 내년 6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최종 선정하게 된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 다양성의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유네스코 MAB의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보호지역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현재 설악산,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숲, 고창 등 다섯 군데가, 세계적으로는 120개국 669군데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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