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지난해 유기·무농약 농업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면적이 3천607㏊로 전년(3천49㏊)과 비교해 18.3%가 늘었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상승률 2위인 전남(9.5%)과 비교해도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 수로 따져도 지난해 4천18농가로 전년(3천244농가)보다 30.1%가 상승했다.
인증 종류별로 보면 유기농산물이 2015년 891㏊에서 지난해 922㏊로 3.5%가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무농약 농산물은 2천158㏊에서 2천685㏊로 24.4%가 늘었다.
충북 도내 시·군별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청주시가 992㏊로 27.5%를 차지했으며 진천(489㏊), 충주(439㏊), 괴산(419㏊), 옥천(319㏊) 순으로 분석됐다.
충북은 그동안 유기농업도 선포, '2015년 괴산 세계 유기농엑스포' 개최 등 유기농업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업 실천에 따른 소득 감소분 차액을 일부 지원하는 등 유기농업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충북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유통과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미 지정된 친환경 농업지구의 내실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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