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나서 여권 대선 주자로 떠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당원권 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단은 27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국민 기대를 한몸에 받는 홍준표 도지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지사는 억울한 누명을 벗고 본인은 물론, 당과 도민 명예를 회복했다"면서 "대법원 판결 시까지 홍 지사 당원권을 제한해 그를 묶어두는 것은 정치검사들의 놀음에 놀아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원내대표단은 "홍 지사에 대한 당원 선택권을 제한하는 일이야말로 그를 지지하는 국민 권리를 빼앗는 행위다"며 "나아가 좌 편향 세력에 정권을 넘겨줘 국가를 도탄에 빠뜨리는 행위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홍 지사가 경남도 채무 제로 달성, 청렴도 1위 달성 등의 성과를 거둔 것을 소개하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홍 지사가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당원권을 즉각 회복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단은 홍 지사 당원권 회복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한국당 도당 7개 위원회와 당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아이콘인 홍 지사의 조속한 당원권 회복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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