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을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는 관광 코스가 28일 첫선을 보인다.
포항 동빈내항을 출발해 영일대해수욕장∼환호공원∼포스코 신항∼송도해수욕장을 돌아 동빈내항으로 되돌아오는 1시간 30분짜리 코스다.
영일만 크루즈호는 747t급에 600명을 태울 수 있다. 1층에는 대공연장, 2층에는 라이브 홀, 여객실, 매점, 식당, 3층에는 야외 행사장과 전망대를 갖췄다.
포항시는 국내에 운항 중인 400여 척의 유람선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배라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와 4시 3차례 운항하고 요금은 2만원이다.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야경 크루즈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7시 30분 한차례 운항한다. 요금은 2만5천원이다.
야경과 불꽃 쇼를 보고 선상에서 저녁도 즐길 수 있는 야경 불꽃 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7만9천원이다.
크루즈 운항을 기념해 27일 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탑승한 가운데 취항식을 한다.
포항시는 선상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장은 "크루즈를 타고 동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포스코 야경을 감상하며 낭만과 추억을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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