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해군이 27일(현지시간) 훈련 중 자체 개발한 지대함 크루즈(순항) 미사일 '나시르'를 발사했다고 현지 매체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이 매체에 "나시르 미사일이 목표물을 매우 정확하게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제원이나 발사 지점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 해군은 26일부터 걸프 해역 입구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해, 인도양 북부 일대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 '벨라야트-95'를 진행중이다.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이 훈련에는 잠수함, 미사일 발사 구축함, 무인기 등이 동원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산유국과 이라크의 원유가 수출되는 길목으로, 이란은 서방과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이 곳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할 만큼 지정학적으로 예민한 곳이다.
바레인에 주둔한 미 5함대와 이란 해군이 이 해역에서 종종 조우해 경고 사격을 주고받기도 한다.
앞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도 미국 정부가 지난달 말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응해 제재 대상 개인과 회사를 추가하자 이달 4일 대규모 육상 훈련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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