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27일 "국가권력을 총동원해서 5·18 학살주범, 직접 총격을 명령한 자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5·18 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인 광주 전일빌딩을 찾아 "5·18 진실을 기록으로써 역사에 남기고, 책임을 묻고, 피해자 보상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1982년 대학을 가고 나서야 5·18은 폭동이 아니라 소수 군인의 사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집단학살극임을 알게 됐다"며 "광주는 나를 사회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어머니"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헬기 기총소사를 포함해 남은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가려내 법률상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부 5·18 보고서를 채택하고 영원히 역사기록을 남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이 방문한 전일빌딩 10층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헬기사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인용한 탄흔 보존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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