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역사현장 둘러보고 "학살주범, 국가권력 총동원해 밝혀야"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27일 "재벌이 동네 다방, 빵집, 꽃집까지 잡아먹고 있다 삼성 미용실까지 나올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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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주를 찾은 이 시장은 광주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을 반대하는 지역 중소상인과 간담회를 하고 "도심에 대형쇼핑몰을 만드는 것은 정치적으로 막는 게 옳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정책은 총량을 늘리는 게 아니고 같이 잘살게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는 대형쇼핑몰이 사막에 있다"며 "대형쇼핑몰이 도시에 있으면 소형상권을 파괴하는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중소상인 간담회에 앞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탄흔 보존 현장을 찾아 "국가권력을 총동원해서 5·18 학살주범, 직접 총격을 명령한 자를 밝혀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헬기 기총소사를 포함해 남은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가려내 법률상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부 5·18 보고서를 채택하고 영원히 역사기록을 남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찾은 이 시장은 28일에는 이낙연 전남지사 면담·전남지역 기자간담회·여수수산시장 화재현장 방문을 한다.
다음 달 1일에는 다시 광주로 와 무등산 탐방 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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