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반 차단벽도 300㎞ 이상 설치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시리아 인접 국경선에 건설 중인 콘크리트장벽 공정률이 50%를 넘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 주택개발공사(TOKI)의 에르귄 투란 대표는 "샨루르파, 가지안테프, 킬리스, 하타이, 마르딘, 시으르나크 등 5개 주 국경선에 콘크리트강화장벽 290㎞를 세웠다"고 말했다.
투란 대표는 나머지 221㎞를 가능한 한 빨리 끝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키와 시리아는 911㎞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터키는 불법 월경 차단 목적으로 이 가운데 511㎞에 일반 공구로 훼손이 어려운 콘크리트장벽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콘크리트장벽은 두께 2m, 높이 3m 콘크리트 블록을 이어 붙인 것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지난해 터키정부는 콘크리트장벽 외에 철조망으로 된 일반 분리벽도 300㎞ 이상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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