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사회적경제위원회를 발족하고, 소득불균형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장기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조기대선이 가시화됨에 따라 당 중심의 정권교체 기반을 다지고, 집권할 경우 정부와 집권당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경제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대안적인 경제공동체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이를 공동체의 돌봄·교육 지원에 사용하는 '사회적 경제' 개념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위원장은 진영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은 서형수 의원이 각각 맡는다.
추미애 대표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출범식 축사에서 "사회적 경제가 우리 사회를 껴안고 보듬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서 "사회를 근본적으로 대전환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고민해주시고 방법을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만약 정권교체가 된다면 대통령의 임기 시작부터 인수위 없이 바로 출발해야 하는 특이한 정권교체가 될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나서 '그때 좀 잘하지 뭐했어'라는 소리를 후손들에게 듣지 않으려면 사회적경제위가 정권 출발 초기부터 제구실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