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X 시리즈 4종 선보여…고화질·카메라 강화
(바르셀로나=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소니가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지평을 넓혔다. 화질과 카메라를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모델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보급형 모델을 새로 내놓았다.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엑스페리아X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과 엑스페리아ZXs 등 프리미엄 모델 2종은 소니가 지난해 9월 공개한 엑스페리아XZ의 후속 모델이다.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은 세계 최초로 5.5인치의 4K HDR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 프라임의 고화질 특화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후면 카메라는 1천9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1천300만 화소로 역시 카메라에 강점이 있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다른 스마트폰보다 4배 느린 슈퍼 슬로 모션 비디오를 촬영·재생할 수 있는 '모션 아이' 기능을 탑재했다. 1초에 960개 프레임을 넣을 수 있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7.1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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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은 또 최고 등급(IP68)의 방수·방진 기능과 지문인식 센서, USB 타입-C 포트, 4GB 메모리와 64GB 저장 용량, 3천230mAh의 배터리 등을 갖췄다.
기기 앞뒤를 코닝 고릴라 글라스 5로 마감해 내구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색상은 루미너스 크롬, 딥씨 블랙 등 두 가지다. 오는 5월께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다.
엑스페리아XZs는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보다 한 단계 낮은 고급 폰으로 볼 수 있다. 모션 아이 등 카메라 사양은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가 5.2인치로 조금 작고 배터리 용량도 2천900mAh로 축소됐다.
색상은 아이스 블루, 웜 실버, 블랙 등 세 가지다. 오는 4월 일부 국가에서 출시된다.
소니는 이날 엑스페리아XA1과 엑스페리아XA1울트라 등 보급형 모델 2종을 엑스페리아XA의 후속작으로 함께 공개했다.
엑스페리아XA1은 5인치, 엑스페리아XA1울트라는 6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다르다. 모두 2천3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
엑스페리아XA1은 디스플레이와 베젤(테두리) 경계를 부드럽게 처리한 '보더리스 엣지 투 엣지 스크린'으로 디자인을 강화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핑크, 골드 등 네 가지다. 올해 봄에 출시된다.
토토키 히로키 소니 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기술을 집약한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 등 신제품을 통해 새로운 인터렉티브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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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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