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EBS 1TV는 3·1절 특별기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3월1일 오후 1시40분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우리 민족의 꽃인 무궁화를 다방면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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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한 나무당 최대 오천 송이의 꽃을 매일 피워내는 무궁화는 강한 생명력으로 사랑받는 원예수종이다. 전 세계에서 개발한 무궁화는 300여 종에 이른다.
하지만 무궁화와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무궁화는 단군신화 속에 등장하면서 한민족 역사의 시작을 알렸고 훈화초, 근화, 목근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백성들의 삶과 함께 해왔다.
일제강점기에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함께 일제의 혹독한 핍박을 견뎌 낸 독립정신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러나 벚꽃 축제, 동백꽃 축제는 알아도 어느새 26회를 맞은 무궁화 축제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키우기 힘든 꽃' '진딧물이 많아 지저분한 꽃' '불온한 꽃' 등 일제강점기 생겨난 오해로 무궁화의 보급 또한 쉽지 않다.
또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국화로 알려졌지만, 대한민국의 공식 국화로 법률상 지정된 적이 없다. 무궁화를 공식 국화로 지정하기 위한 해당 법률안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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