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청소년 주도로 광복절 평화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 전했다.
도봉구 평화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3월1일 발족식을 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사회단체나 기관이 아니라 청소년동아리 '노곡중학교 반키'와 '청소년참여위원회', '덕성여대 봄밤' 상임대표들인 전영수, 박효주, 강민정 학생을 중심으로 주민과 단체들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창동 문화의 거리에서 발족식을 하고 주민 참여 홍보를 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진 전시와 청소년 풍물 공연, 나비 모양 응원 메시지 작성, 소녀상 건립 장소 주민투표 등도 함께 열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도봉구 소녀상 건립을 위한 행사로 주민들도 의미깊은 3.1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소녀상 건립 장소를 결정하는 주민투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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